2015년 6월 9일 화요일

[홍보] “함께 고민하고 실행해주실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님들을 찾고 있습니다.” / 윤나리

트위터 #죽어가는여자들 해시테그와 <죽어가는 여자들> @killedwomen 계정을 통해 남편, 전 애인, 친척, 범죄자들의 폭력 및 강간치사 등으로 목숨을 잃은 다양한 연령대, 다양한 삶을 살아온 여성들의 기사가 쉬지 않고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.
피해 여성의 수가 이렇게나 많았음에도 우리는 흔히 있는 일,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고 창작자로서 여성의 목숨을 위협하는 폭력을 멈추게 하고 이러한 상황의 심각성을 대중에게 알릴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 

우리는 쏟아지는 뉴스의 텍스트 속에서 한 사람의 목숨이 누군가 일으킨 범죄로 사라져 버린 것을 무수히 접하고 있습니다. 그렇기에 쉽게 잊기도 하고 어떤 면으론 무뎌지고 있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. 하지만 그 안타까운 사건이 한 장 한 장의 그림으로 남는다면, 그리고 그것이 한곳에 모였을 때는 사회에 이러한 심각성을 다시금 알리고 변화시킬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 
 
함께 고민하고 실행해주실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님들을 찾고 있습니다.”

피해 여성들의 기사 내용을 토대로 여성들의 이미지를 회화, 일러스트, 만화 등의 창작물로 표현하고 주기적으로 SNS 계정에 알리는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.
그리고 이 프로젝트 작업물을 모아 올해 말이나 내년 38여성의 날 즈음 시기를 맞추어 전시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.

함께 하고 싶으신 분 혹은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 아래의 연락처로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.
윤나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