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옹달샘(유상무/유세윤/장동민) - 옹꾸라 팟캐스트 33회방송]
- 내가 참을 수 없는 것 2(2014년 2월 26일) -
방송내용 : 32화 사과방송
방송시간 : 총 1시간 24분
녹취록 : 시작~26분 44초
상황극 : 부호(‘ ’)표시부분
녹취 : 바보마녀(@sottedia******)
유세윤 : 한자 마음 심 글자 위에 칼 도자를 올리면 참을 인이 되죠
유상무 : 그런데 왜 하필 마음 위에 올려놓은 것이 무거운 바위도 아니고 쇳덩이도 아니고 날카로운 칼일까요?
장동민 : 마음이 흔들리면 그 위에 놓인 칼이 내 마음을 깊숙이 파고들 겁니다.
유세윤 : 결국 참지 못했을 때, 그 상처는 고스란히 내가 입는다는 의미겠죠.
유상무 :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, 그 서른세 번째 시간입니다.
장동민 : 오늘은, 지난주에 이어서요, <내가 참을 수 없는 것>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.
(음악)
일동 : 반갑습니다, 반갑습니다, 옹꾸라입니다.
유세윤 : 33회를 시작했습니다.
장동민 : 네 그렇습니다. 지난 주 방송이 올라가고 여러 가지 그, 뭐 의견들이 많았어요, 참, 그 오랜만에 그 시끄러운 주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.
유상무 : 그니까, 청취자분들이 화도 내고 하니까, 응? 달게 받아야 돼요. 그래서, 좀 쉽시다. 몇 주.
유세윤 : 요즘 쉬고 싶구나, 롤 때문에?
장동민 : 저 새끼는 온통 머릿속에 그것밖에 없어.
유세윤 : 승급 존이라?
유상무 : 승급 존이래, 알지 못하면서, 승급 전, 승급 전. 아니, 왜냐면 청취자분들이 화가 많이 나신 것 같더라고.
유세윤 : 뭣 때문에요?
유상무 : 어?
유세윤 : 뭐 때문에?
유상무 : 자세히는 모르겠는데,
유세윤 : 물어봐 그럼, 이번에 한 번 물어보자.
유세윤 : 저희 요즘에 좀 방향이 자꾸 여러분들 심기를 건드리는 것 같은데, 쉴까요? 여러분들의 사연을 받습니다.
유상무 : 아니 근데, 자숙시간을 갖자는 거야 내 말은, 어, 자숙하면서 반성하고, 그리고 좀 더 기획해가지구 다시, 나타나는 거지.
유세윤 : 아 요즘 귀찮다?
장동민 : 어 얘는 딱 느껴져 내가
유세윤 : 어 요즘 귀찮아
유상무 : 귀찮은 게 아니고, 죄송하니까
장동민 : 뭔 소리야 이 미친놈아
유상무 : 산에라도 가자고
장동민 : 그게 무슨 소리냐고
유상무 : 어?
장동민 : 그게 무슨 소리냐고
유세윤 : 그니까 왜 시끄러웠냐면 일단 뭐 여러 가지,
장동민 : 예, 두 가지가 있었어요.
유세윤 : 사건들이 있었죠, 크게 두 가지, 먼저 공방을 줄인다는 얘기에...왜 줄이냐,
유상무 : 그렇죠.
유세윤 : 내 꿀같은 행복이었는데
유세윤 : 그것만 기다리고, 바래왔고, 갈 때 얼마나 행복했는데.
장동민 : 그런 분들과, 잘했다.
유상무 : 잘 생각했어.
장동민 : 잘했어, 그 외로움과 소외되는 것 같았던 느낌이 없어지고 원래 옹꾸라의 본연으로 돌아간 게 아니냐라는 의견, 뭐, 그것 때문에 조금 시끄러웠던 것도 있었어요. 근데 둘 다 다, 두 개 다 병행할 거예요, 걱정하지 마세요. 우리가 뭐, 공방을 안 한다는 게 아니고, 어, 좀 사연을 좀 모아가지고, 모실 분들 모시고 좀 크게 해보자라는 거거든요.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.
유세윤 : 최대한 공평하게 기획을 할 테니까 그거는 뭐, 여러분 두 부류의 청취자분들 다 만족시켜 드릴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.
장동민 : 그렇습니다, 네, 걱정하지 마십시오.
유상무 : 그럼 다른 것도 기획도 할 수도 있잖아요, 뭐, 저희가 찾아갈 수도 있는 거고.
유세윤 : 뭐 지방도 갈 수 있고.
유상무 : 해외도 갈 수 있고. 가족분들이 있다고만 하면.
유세윤 : 뉴욕 좋죠, 뉴욕
유상무 : 아, 나 뉴욕 가고 싶다.
유세윤 : 나 뉴욕 좋아하는데.
유상무: 좋았어?
유세윤 : 뉴욕~~~~~유상무 여드름
유상무 : 참.
장동민 : 여드름?
유상무 : 유상무 여드름이래잖아, 뉴욕인데.
(웃음)
장동민 : 좋습니다, 그리고 또, 또 하나 시끄러웠던 게 있었죠.
유세윤 : 네, 지난주에 ‘처녀 예찬론’, 뭐, ‘처녀 예찬론’까지는 아니었는데. 하여간.
장동민 : 예찬론까지는 아니었는데
유세윤 : ‘거짓말 예찬론’이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
유상무 : 그쵸, 그쵸
유세윤 : ‘처녀 예찬론’이 아니라..
유상무 : 사랑을 위해서 거짓말을 좀 해 달라 이런 거였죠.
장동민 : ‘상처를 주지 않는 예찬론’이었죠.
유세윤 : 근데
장동민 : 제가 얘기했던 거는 ‘상처를 주지 않는 예찬론’이었어요.
유세윤 : 근데 이제
유상무 : 듣다보면 뭐 저희의 그런 의미가 전달 안 될 수도 있는 거니깐요.
유세윤 : 두 분은 이제 철저한 거짓말을 바랬던 게 약간,
장동민 : 여성분들이 화가 많이 나셨다고
유세윤 : 여성분들이 화가 나셨대.
유상무 : 근데, 근데 남자들도 여자 위해서 거짓말하지 않아요?
유세윤 : 하죠,
장동민 : 나, 나, 나는
유상무 : 하는데?
장동민 : 무조건 아니라고 그러는데
유상무 : 나도
장동민 : 나는 무조건 아니라고
유상무 : 들어서 나쁠 거면 거짓말해주는 게 낫지, 나만 아프면 되잖아, 속으로
유세윤 : 근데 나도 거짓말하는데, 한 번 더 물어봤을 때는 ‘그러면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됐는데?’ 했을 때는, ‘거기까지 알아야 해?’ 했을 때도 안 믿으면, ‘실은 거짓말이었다’고 얘기하죠, 근데 ‘어떻게 어떻게 됐는데?’하면, 또 ‘어떻게 어떻게 됐는데’까지 꾸며 내며는, 거기서부터는 잘못된 것같아요
유상무 : 아, 이런 거지, 이런 거짓말이지. 뭐냐면 이렇게 꾸며내는 거짓말이 아니고. 여자도 알아, 예를 들면 이런 거야, 여자도, 동민이형 스타일도 알고, 나 스타일도 알아, 내가 동민이형 스타일도 정확하게 알거든, 여자가 만약 ‘오빠 처음이야?’하면, 아닌 거 알아, 장동민이, 우리말들만 들어도 다 티가 나잖아. 근데 그녀한테만은 ‘아니야’. 근데 ‘어떻게 어떻게 해서야’가 아니라, ‘아니야.’ 그리고 나서 그렇게 캐물어 그럼 이렇게라도 ‘기억 안 나, 근데 아닐 걸?’
유세윤: 지난주
(웃음)
유세윤 : 지난주엔 그렇게 얘기 안 했잖아.
장동민 : 난 안 그래, 난 안 저래
유세윤 : 지난주에, 지난주에는
장동민 : 그건 여자고, 남자 얘기하는 거야, 이젠
유세윤 : 지난주에 ‘노코멘트’ 하니깐 ‘이게 더 싫어’ 이랬잖아
장동민 : 아니야, 그건 여자고, 여자
유세윤 : 달라?
장동민 : 다르지.
유세윤 : 왜 또 달라, 또 욕먹어.
장동민 : 여자랑 남자는 다르지. 나같은 경우는 이렇게 해. 나같은 경우는 ‘너 처음이야? 너 처음이야?’ 하며는
유세윤 : 그럼 해볼게, ‘오빠, 처음이야?’
유상무 : 또 한다.
장동민 : ‘응, 난 처음이지.’
유세윤 : ‘에이, 어떻게 처음이야. 오빠, 그러며는 지금까지, 사귄 여자가 그때 4명이라고 그랬는데. 그때도 모텔 갔다는 얘기했던 것 같은데. 그럼, 모텔 가도 안 했던 거야?’
장동민 : ‘그, 간 적 없는데, 만약, 아아, 옛날에, 옛날에 한 번 있다. 갔는데, 진짜로 안 했어. 진짜로 안 했어’
유상무 : 음
유세윤 : 크.
장동민 : ‘믿기 어렵겠지만’
유세윤 : ‘왜, 하고는 싶었어?’
장동민 : ‘당연히, 남자니까 그런 생각이 들긴 했지. 근데 안 했어.’
유세윤 : ‘그때 갔던 적은 언젠데?’
장동민 : 음
유세윤 : ‘좆나 철저하게 거짓말해봐, 철저히 거짓말해봐, 씨발새끼야.’
장동민 : (웃음)
유세윤 : ‘이 씨발새끼들아, 이 씨발새끼들아.’
유상무 : 나한테도 물어봐, 나한테도, 너처럼 그렇게 캐묻는 사람이 어딨어. 내가 캐묻는 여자 해 볼게.
유세운 : 웃음. 알았어
유상무 : ‘오빠.’ 야, 대부분의 여자들이 이렇게 하지. ‘오빠, 나, 처음이야?’
장동민 : ‘너? 너? 니가? 니가 처음이냐고?’
유상무 : ‘아니, 오빠가 나 처음이냐고’
장동민 : ‘어’
유상무 : ‘해 본 적 있어?’
장동민 : ‘처음이지.’
유상무 : ‘진짜?’
장동민 : ‘응’
유상무 : ‘그렇구나’
(일동 웃음)
유세운 : 그게 대부분 여자라고? 말도 안 돼.
장동민 : 무슨 여자가 그래? 어떤 여자가 그래? 진짜 캐묻는 여자 해 볼게
유상무 : 그래그래.
장동민 : 그래 해 볼게, ‘오빠’
유상무 : ‘어’
장동민 : ‘오빠, 근데’
유세윤 : 캐묻는 여자 한다고?
장동민 : 그래.
유세윤 : 보통 여자로 해
장동민 : 알았어, 보통 여자로 ..
유상무 : 보통으로 캐묻는 여자
장동민 : ‘오빠, 근데. 그, 여자랑 잔 거, 이거 처음이야?’
유세윤 : ‘음, 처음이야.’
장동민 : ‘그럴 줄 알았어’
유상무 : (웃음)
장동민 : ‘고마워, 오빠’
유상무 : 보통 여자야? 내가, 내가 해 볼게
장동민 : 해봐
유상무 : ‘처음이지?’
장동민 : ‘어, 처음이야.’
유상무 : ‘그럴 줄 알았어’
(일동 웃음)
유세윤 : 둘이 사귀어라.
(일동 웃음)
장동민 : 내가 해볼게, 내가 내가. ‘오빠 처음이구나’
유상무 : ‘그래 맞아.’
유세윤 : 물어보지도 않고?
유상무 : 그래. (웃음) ‘아니야, 나 처음 아니야.’
장동민 : ‘거짓말하지 마, 오빠. 내가 다 알아’
유상무 : ‘아니래두, 많이 해 봤대두’
장동민 : ‘아니야, 내가 잘 알아. 내가 똥걸레니까.’
(일동 웃음)
유세윤 : 이 지난주 방송 때문에 어, 우리 청취자분들 중에 여성 청취자분들이 꽤 많은데 많이 떠나갔대요.
유상무 : 아, 죄송합니다. 지난주에 저희가 컨디션이 너무 좋아 가지구, 우리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음담패설을 너무 심하게 한 거 같아요.
유세윤 : 음담패설도 심했고, 조금 얘기하다보니 과장된 면도 있어요. 근데 덕분에 이동렬씨의 인기도 상승하고, 저도 인기가 상승했대요.
장동민 : 니네는.
유세윤 : 이동렬씨, 진심 좋아한다.
장동민 : 니네는, 니네는 남자들한테는 개쓰레기야.
유세윤 : 왜 개쓰레기야, 그게.
장동민 : 개쓰레기도 아니고, 넌 씹쓰레기야.
유상무 : 내 친구가, 사시미 들고 너 찾아다닌다. (웃음) 죽인다고.
장동민 : 지금, 건달들 하고 장난 아니야, 너
유세윤 : 왜?
장동민 : 찾아다니느라고.
유세윤: 처녀라고 말하라고, 거짓말하라고?
유상무 : 에이, 그런 논리가 아니지, 왜 그렇게 얘기 하냐?
장동민 : 그 논리가 아니야, 난, 내가 얘기
유상무 : 분명히 얘기하는 건,
장동민 : 정확하다니깐.
유세윤 : 이동렬이 이리 와봐, 우리 같이 싸우자.
유상무 : 그래 너 이리로 와 봐.
장동민 : 내가 진짜 정확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게 뭔지 알아?
유세윤 : 싸우자, 연장선이..
장동민 : 정확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게
유세윤 : 지난주 연장선
장동민 : 알아. 나도 알아, 이 여자가 처음이 아닌 거. 알아. 아는데, 상처를 나중에 받는 게, 더 차라리 나아. 지금이 아니라. 난 지금의 행복을 깨기가 싫어. 너는 나중에 그거 알며는, 그때 만약 끝이야, 이러고 하잖아, 너도 얘기했을 때. 지금 처음이 아니라고 얘기 들으면, 너도 기분 나쁘고 속상하다는 걸 인정했잖아. 그래, 나는 지금의 행복, 나중에가 어떻게 될지, 우리가 당장 내일 교통사고 나서 죽을 지도 모르는데, 먼 훗날의 걱정 때문에 지금의 행복을 깨기는 싫다 이거야.
유세윤 : 아니야, 난 나중은 싫어.
장동민 : 그래, 그럼 넌 교통사고 나 죽어.
유상무 : 아니, 그리고 너, 말하는 게, 뭐가 잘못된 거냐면, 처녀이고 아니고가 중요한 게 아니야.
장동민 : 그래
유상무 : 중요한 게 아냐
장동민 : 그래
윺상무 : 그 사람이 봐봐, 남자마다 다 다를 수 있지. 너는 상관없어, 그런 남자야. 근데 나하고 동민이형같은 사람은, 어 신경을 써, 그렇다면
유세윤 : 에이, 나도 신경 써.
유상무 : 그 사람이 그 남자의 성향에 맞춰서, 어, 좀 노력을 해달라는 거지.
장동민 : 그래
유상무 : 만약 키스를 해. 근데 처음인 척도 연기해 주면 누구나 다 좋아하잖아, 그거.
장동민 : 나, 나는 나는 무조건 먼저 얘기해. 난, 무조건 먼저 얘기해.
유세윤 : 아니 근데, 그런 척 해줘도. 거짓말은 아니지.
장동민 : 아냐, 난 거짓말하라고 얘기해.
유세윤 : 그러니까
장동민: 그러니까 다 성향 아니야.
유세윤 : 응
장동민 : 니 대가리 수준으로 다 맞추려고 하지 마. 너 얘기해봐, 똥, 똥?? 애기해봐
이동렬 : 네, 네,
유세윤 : 음악학원 원장님이다.
이동렬 : 네, 어
장동민 : 똥이나 싸.
(일동 웃음)
유상무 : 야, 거?? 똥이나 싸.
장동민 : 얘기해봐, 얘기해봐, 얘기해봐.
이동렬 : 어, 우선은
장동민 : 뿌지직, 뿌지직
(웃음)
유세윤 : 진짜네, 이거 진짜 마녀사냥이다. 사람을 진짜 그 사람 만들었어.
장동민 : 해 봐
이동렬 : 우선 제가 아닙니다. 그리고, 그런데, 그 여성분이 저를 만나기 전에 그런 과거가 있었던 거잖아요. 저를 알기 전에. 그러니까, 그 지금은 사랑을, 사랑하는 상태잖아요, 그러니까. 그거마저도 이렇게 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, 여성분한테 거짓말을 이제 강요를 한다는 거잖아요, 저를 위해서. 근데 저는 그 모습마저도 좋아해줘야 된다고
유상무 : 아이
장동민 : 그럼, 너 너 너 너, 진짜로 기분 안 나뻐, 너는?
이동렬: 저요?
장동민 : 어, 기분 안 나빠?
이동렬 : 물론 제가 처음이었으면 좋겠지만, 그렇다고 해서 시간을 되돌린 순 없으니까.
장동민 : 그니깐 기분 안 나빠?
이동렬 : 기분이요?
장동민 : 어
이동렬 : 나쁩니다.
장동민 : 나쁘지, 왜 나빠?
이동렬 : 어, 저랑 했던 행위를 모르는 남자랑 또 했을 테니까
유세윤 : 응, 그치, 저것 때문에 나쁘지, 다 남자들은.
장동민 : 그지?
이동렬 : 근데, 또,
장동민 : 그, 그 기분 나쁜 것보다, 어, 이 여자가 거짓말 안 했으면 좋겠다가 더 큰 거야?
이동렬 : 네, 저는 거짓말 안 했으면 좋겠어요. 그 거짓말을 한
장동민 : 맨날 할 때마다 생각이 날 텐데? ‘이거를 또 씨발’
유상무 : 아니 근데, 우리가
장동민 : 생각이 날 텐데?
유상무 : 이게 진짜 논점이 뭐냐면, 처녀고 아니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. 우리가 데이트를 할 때도, 어? 나같은 경우에 그런단 말이야. 나같은 경우는 데이트를 하면, 남자가 그 전여자친구랑 갔던 곳도 갈 거 아냐. 예를 들면 거리도 있을 수 있고, 그지? 옷가게도 있을 수 있을 거란 말이야, 똑같은 거란 말야. 우리가 지금 자는 거 가지고만 얘기하니까 그런데,
장동민 : 맞아, 맞아. 그래서 한 거야, 그거야 너는 씨, 오랜만에 바른 말
유상무 : 그래, 거기서
유세윤 : 좆나 지랄하네
유상무 : 나는, 나는 처음인 척 해준단 말이야. 내가 알아. 이 음식집이 뭐가 맛있는 줄 알고, 거기서 내가, 그때 당시에 나랑 사귀었던 여자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도 알아. 하지만 그것도 이 사람을 위해서 처음 온 척 해주는 거야. 그게 나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는 거야.
장동민 : 맞아. 맞아.
유세윤 : 근데, 물어봤을 때는, 처음인 척 해주는 거는
장동민 : 그러면 너는
유세윤 : 물론 고맙지, 근데, 되게 잘 안다. 혹시 여기 와봤어?
유상무 : 아니, 안 와봤어. 처음이야
유세윤 : 이건 싫은 거야. 이거는.
장동민 : 아
유세윤 : 왜냐면 SNS에 사진 찍혀 있거든, 씨발새끼야, 거기서 먹는 사진을
장동민 : 알았어.
유세윤 : 그래도 씨발, 그걸 봤을 때 기분이
윺상무 : 합성이야 합성
유세윤 : 그걸 봤으니 기분이 무너지지. 니 페이스북에 당당하게, 씨발, 거기서 본 사진인데
장동민 : 알았어, 알았어.
유세윤 : 그걸 보고 내가
장동민 : 알았어.
유세윤 : 그 전날 그 사진 보고 왔는데
장동민 : 알았어.
유셍휸 : 그 사진 그 전날 보고 왔단 말이야
장동민 : 알았어.
유세윤 : 너 그러니까 더 나쁘다니깐
장동민 : 너 그러며는, 사람은 누구나 다
유상무 : 약간의 배려를 얘기하는 거야
장동민 : 한 번쯤은 다 아무리 못 가도 뭐 예를 들어서 압구정을 가봤던지, 명동을 가봤던지 했을 거 아냐. 극장을 가봤던지 뭐 다 했을 거 아냐. 명동을 딱 갔어. 니가 진짜 사랑하는, 동렬이 니가, 여자친구 생겨가지고 명동을 갔어. 근데 나는 이 여자를 너무 사랑해. 나 그래서 이 여자한테 진짜 좋은 걸 다 해주고 싶다? 그래서 ‘명동에 가면 뭐가 좋고 뭐가 좋지? 맞어, 나 친구들이랑 갔던 데 거기 되게 좋아. 거기 가봐야 되겠다.’ 갔어. 갔는데, 니, 니 여자친구가, 얼굴이, 좆나, 뭐, 잘 돌아 댕겨. 잘 돌아 댕기는데, ‘어, 여기 많이 와봤어?’, ‘어, 많이 와 봤지.’ 근데 그 여자친구가 ‘나 남자친구 생기면 항상 여기 코스거든? 여기 오는 게?’
유세윤 : 에이, 형. 그게 아니라니깐, 왜 자꾸 과장해?
장동민 : 알았어, 이건 과장이고
유세윤 : 극대화시키잖아. 동렬이랑 나랑
장동민 : 동렬이가 만약 물어봤어. ‘여기 되게 좋지.’ 음, 식당을 들어갔어. 뭐, 교자칼국수 집을 들어갔어. 어, ‘여기 되게 맛있어.’ 근데 이 여자가, ‘음, 맞아, 맛있는 거 알아.’ 이랬어. 그래서 니가 ‘어, 여기 와봤었어?’ 이렇게 물어봤어. 그럴 수 있잖아. ‘여기 와봤었어?’ 그런데 그 여자가 ‘응, 와 봤지’라고 대답을 하겠지, 당연히? 와 봤으니까. 그런데 니가, 사람은 ‘누구나 누구랑’ 따라가지 않냐?
유상무 : 그렇지
장동민 : 근데 이 여자가 그 순간에 ‘친구들이랑’이라고 얘기하는 게 좋아, 아니면 아니, 진짜 거짓말 안 하는 여자라서, ‘저번에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이거 되게 좋아해서 왔었어.’ 이러는 게 좋아?
유상무 : 그래, 이런 거야, 이런 거
유세윤 : ‘친구들이랑’이라고 하는 게 좋은데
유상무 : 거기서 니가 말한 대로
유세윤 : 나는 친구들이랑 이거보다 완전 정색하고 거짓말하는 것보다, 완전 철판 깔고 거짓말하는 것보다 ‘저기 미안해 실은 나 여기 남자친구랑’
장동민/유상무 : 아이,
유세윤 : 이게 더 좋아.
장동민 : 그게 더 좋아?
유상무 : 야, 똑같은
장동민 : 야, 씨발, 그럼 칼국수를 얼굴에 끼얹지지.
유상무 : 야, 그런데 봐
유세윤 : ‘나 남자친구랑 왔어.’ 이러면 얼굴에 끼얹지지, 자기도 너무 미안한 얼굴로 얘기할 때
유상무 : 야, 이거야, 여자한테, 여자한테 선물을, 딱, 꽂을 사줬단 말이야. 근데 여자가 꽃 진짜 많이 받아본 앤데, ‘나, 이 꽃, 남자한테 꽃 받은 거 처음이야.’ 남자친구 위해서 이렇게 해줄 수 있잖아.
유세윤 : 그래
유상무: 그 순간 행복하라고.
유세윤 : 해줄 수 있지. 그때는 나도 안 물어보지.
유상무: 어
유세윤 : 안 물어봐.
유상무 : 그래
유세윤 : 기본적으로는 물어보는 사람의 잘못이기는 해. 알아서, 알아서, 알아서 딱 알아차려야 해.
유상무 : 그 정도를 얘기하는 거야. 그러고 만약에.
장동민 : 그런데 안 물어 볼 수가 없어. 연인이 되어 가지고. 둘이 있을 때, 남녀 둘이 있을 때, 하는 얘기가 뭐야. 무슨 게임 얘기를 해, 뭔 얘기를 해.
유세윤 : 그러니까 이전의 경험 유무를 따지는 거는 물어보는 사람 잘못이라고, 일단은.
장동민 : 그래, 그럼, 다 죽자, 씨발.
유상무 : 약간의 그런 차인데,
장동민 : 야, 그럼 여자 얘기도 들어보자. 어? 지원아
유세윤 : 3페이지에 있대.
유상무 : 어, 그래, 들어보자.
장동민 : 들어봐
유세윤 : 처녀 관련 후기
(일동 웃음)
유상무 : 읽어 볼게요. 호로, 호로사이언스님이 (청취자 사연) 스물여섯 살 여잔데요, 뭐, 무의식적으로 자기 여자친구가 처음이길 바랄 수는 있겠지만, 처음이 아니라는 말에 실망을 하는 남자라면 저 같으면 바로 헤어질 것 같아요. 처녀성을 사랑하는 건지, 아니면 저를 사랑해서 성관계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을 듯(계속)
장동민 : 그게 아닌데
유상무 : (계속) 저는 개인적으로 세윤오빠가 우리나라 이삼십 대 남자들의 태도와 가장 비슷한 거 같아요. 처음이면 좋겠지만, 아니면 아닌 거지, 뭐(계속)
장동민 : 에이
유상무 : (계속)이런 마인드?(계속)
장동민 : 에이
유상무 : (계속) 그걸 저렇게 소름끼치게 알리바이처럼 끼워 맞추게 거짓말을 하는 건 싸이코패스 같아요.(계속)
유세윤 : 지난주에 그렇게 했어요, 진짜 그게 아닌 건 아는데, 지난주에 좀 그렇게 했어.
유상무 : 그래, 그쪽으로 얘기가 흘러서 그러지. 그러니까 무슨 이런 거처럼 알리바이를 끼워 맞추듯 이런 건 아니죠.
장동민 : 내가 그렇게. 내가 그렇게 예를 들어서 얘기했지,
유세윤 : 그런데 이렇게 질문
유상무 : 처녀가 아닌 걸 알아, 우리도. 남자들도. 근데 그냥 아니다하면, 너가 얘기한 것처럼 캐묻지도 않아, 그냥. 그냥 ‘아, 그렇구나’하고 기분 좋아하고 마는 거지, 뭐
유셍휸 : 근데 캐물을 땐 말해줘야지. 어쨌든 소름끼치게 알리바이를 만들어야 되니까
유상무 : 그렇지
장동민 : 아니지, 캐물어도 내가 지난주에는
유상무 : 한 4일, 5일 캐묻고, 막 사람 시켜가지고 따라다니고
장동민 : 손톱을 막 뽑고
유상ㅁ : 어
장동민 : 그러지 않잖아.
유세윤 : 여관방에서 욕조에다 머리 담그고.
유상무 : 그게 기준이 다른데, 너는, 너가 얘기한 거는 두세 번 얘기하면 얘기하는 거고
장동민 : 보통 내가 얘기할게, 너 나한테 물어봐봐
유세윤 : 또 물어봐.
장동민 : 해봐 나 이정도만 하면 된다 이거야
유상무 : ‘너, 처음 아닌 것 같은데? 처음이야?’
장동민 : ‘그럼 처음이지, 오빠. 무슨 소리하는 거야’
유상무 : ‘아, 진짜? 아, 요즘에, 아, 진짜 나는 괜찮거든. 처음 아닌 애들도 많잖아, 거의 다 그렇잖아. 그리고 니 나이에 무슨 처음이야, 나 그거 상관없어.’
장동민 : ‘오빠가 그렇게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데, 나는 처음이야.’
유상무 : ‘그래?’
유세윤 : 아니, 이건 너무, 난 이거 싫어
유상무 : 괜히 너 나 기분.
유세윤 : 처음 아닌 거지? 형, 지금 내면, 내면 말해 봐봐. 지금 처음 아니잖아, 내면.
장동민 : ‘너 좆나 쪼그매, 이 새끼야’
(일동웃음)
유상무 : 내면
유세윤 : 내면이야.
(일동 웃음)
유상무 : 아이, 또 그렇잖아. 그것도 너무 극단적으로 한 거야.
유세윤 : 아니, 이것도 극단적으로 한 거야, 좀 쫄아야 될 거 아니야.
유상무 : 아니, 뭐, 저렇게 고추 쪼끄마..그 정도까지 경험 많은 여자가 아니라고.
유세윤 : 이건 내면을 얘기한 건데
장동민 : 내면, 내면.
유세윤 : 또 읽어보죠.
유상무 : 읽어 봐
유세윤 : 박소님. (청취자사연) 저는 여성인권, 남녀평등 이런 거에 좀 심하게 발끈하는 경향이 있어요. 이거 좆나 꼴 보기 싫죠? 저도 알아요. 근데 잘 안 됨. 이번에 오빠들 처녀 얘기하는 것 듣고 개빡쳤음. 왜 이렇게 남자들은, 처녀, 처녀, 처녀, 자기 여자의 성적 과거에 집착하는 거에요? 그냥 지금 현재 둘이 좋아 죽고 사랑하면 된 거지, 여자들은, 남자가 뭐, 과거에 경험 있었다 해도 별로 문제 안 삼잖아요. 근데 남자들은 왜 그런 거야. 이딴 거 물어봤을 때 유전학적으로 본능적으로 이딴 소리하는 분류, 짱 싫음. 솔직히 이전 남자랑 비교될까봐 혹은 그냥 상상이 가서 싫다, 이런 식으로 말하면 이해는 가네요. 하여튼 여자든 남자든 개방적으로다가 섹드립도 팡팡 날리고 그런 사회가 왔으면 좋겠어요. 저 이번에 음담패설 좆나게 많은 옹꾸라 방송 들으면서 진짜 웃겨서 뒤지는 줄 알았는데 남자들은 또 이런 여자 모습 싫어할 거 아니에요. 섹드립 못 알아 듣는 척 하는 것도 지겨워 죽겠네. (끝) 어, 이 말도 뭐, 맞는 말이네.
유상무 : 그러네요
유세윤 : 맞아. 너무 또 알아들으면 싫을 것 같기도 하죠
유상무 : 아니 근데, 나, 참 좀 그런 게 뭐냐면, 아니 그니까 남자도 여자 앞에서 노력을 한단 말이야. 어? 그니까 이 분이 잘못했다, 이게 아니라
장돔민 : 너 너무 멀어.
유상무 : 섹드립을. 섹
유세윤 : 저번에 안 멀던데? 안 멀.
유상무 : 이게, 사회도 마찬가지고, 당연히 노력해야 하잖아요.
유세윤 : 노력해야죠.
유상무 : 그럼요. 여자한테. 남자는 왁스 왜 바르고. 그리고 물론 남녀 차별하고 그런 건 아닌데, 여자들 같은 경우는 남자 차 진짜 따져요. 이런 부류가 있어요.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. 또 오해하지는 마세요.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. 그니까, 그런 거죠. 남자들이 다 이런 건 아니고. 남자들 중에서도 뭐 동민이형이랑 뭐 나도 아까 한 얘기, 그런 거를 좋아하는 그런 거처럼. 그리고 꼭 남자들이 다 처녀만 좋아하는 것도 아니거든요. 처녀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을 갖는 남자들도 있어요. 그렇잖아요. 제 친구들 중에도 있고.
유세윤 : 어, 그래서 뭐, 여러분들께서는 조금, 심기가 불편하셨던 여성분들께서는, 우리의 성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이게 모든 남자들의 성향이 아니라 그냥 우리는 이렇다
장동민 : 응 맞아요.
유상무 : 저는 진짜.
장동민 : 나 만날 여자는 이러면 돼
유상무 : 전 되게 높게 평가하는 게 뭐냐면, 저는 여성분들이 힐을 신고 다니는 걸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거든요. 왜냐면 저는, 누가 물어봐요. 아름다움이 뭐냐 물어보면, 아름다움은 노력이라고 얘기하거든요. 옛날부터 그게 있었어요.
장동민 : 학자네, 학자.
유상무 : 근데 여자들 다리 봐봐
장동민 : 우리 상무는 로맨티스트셔
유상무 : 아니 여자들 다리 봐봐
유세윤 : 로맨티스트
유세윤/장동민 : 유상무
유상무 : 로맨티스트, 유상무
유상무: 그니까. 그 노력을 보고서 굉장히 멋져 하는 남자들도 많이 있거든요. 그 하이힐 신으면 다리 다 까지고 얼마나 힘들어. 근데, 어, 사랑을 위해서, 사랑하는 사람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그렇게 하고 다니는 거잖아요.
장동민 : 그래요
유상무 : 그러니까 이렇게 섹드립같은 거 못 알아듣는 것도 전 굉장히 아름다운 노력이라고 생각해요. 어떤 남자는 솔직한 거 좋아하겠지. 그 남자 앞에선 못 알아 듣는 여자도 알아듣는 척 할 수 있는 거잖아. 서로, 사랑하니까.
장동민 : 맞아요, 맞아.
유세윤 : 이거는, 거기서만, 거기서만 합의를 보면 될 것 같아요. 뭐, 철저한 거짓말. 거기에 빡친 것 같애, 청취자들이. 그렇게 철저한 거짓말을 해야 되느냐.
유상무 : 아니 그때 왜 그러냐면 우리가, 왜냐하면 이전방송에서, 다 100% 남자입장에서만 얘기를 해서 그래. 우리가 여성을 대변하는 사람이 없잖아 그니까 여기서 만약에 여성이 여성입장을 얘기해줬다면 융화가 됐을 텐데 우리끼리 재밌자고 막 남자 얘기만 하다보니까 여자들이, 여성분들이 화를 내지. 듣다보면 답답하고 그러지 않았을까요?
장동민 : 그래서
유상무 : 어?
장동민 : 이 마당에 무슨 소리를 하자는 거야
(일동 웃음)
유세윤 : 이미 32회는 나갔고...
장동민 : 무슨 이 마당에 무슨 개소리야 이 새끼야 살아나고 싶어?
유상무 : 살아나고 싶은 거보다는 그냥.. 죄송하네요 뭐
(일동 웃음)
장동민 : 또 하나 또 읽어볼게요, 다정님입니다. (청취자사연) 32화 정말정말 재미있게 들었어요, 언제나처럼. 근데, 그 여자친구의 과거관련 이야기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.(중간) 어, 이 분은 조금 이성적으로 쓴 것 같애. (사연 재개) 물론 오빠들의 이야기라며는 웃고 넘길 이야기지만. 자꾸 ‘남자들은’, ‘남자들은’(계속)
유세윤 : 응, 이게 문제야
장동민 : (계속)이라고 하시는데(계속)
유세윤 : ‘나는’이라고 했어야 해. 우리 셋의 문제였는데.
유상무 : 그래
장동민 : (계속) 제가 만난 남자들은 다 안 그랬어요. 전 동민오빠, 상무오빠보단 세윤오빠 말에 공감합니다. 굳이 거짓말까지 할 필요 있나요? 어차피 뻔히 아는 거짓말인데 왜 그렇게 집착하죠? 나중에 알게 되면 더 상처받을 텐데. 왜 모든 것을 지어내는 거짓말을 해야 되죠? 뻔히 경험이 있을 거라는 걸 알면서 왜 거짓말을 듣고 싶어 하죠? 전 정말정말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. 동민오빠랑 상무오빠 좀 이상해요. 소유욕이 너무 도를 지나쳐서 정신병원 가보셔야 될 것 같아요. 진짜 이상하고, 둘만 그런 건데 자꾸 세윤오빠한테 강요하..(웃음) 강요하는 것도 이상하고. 모든 남자가 다 그렇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고. 자기네 둘이 좆나 쫌생이고 집착 쩌는 건데 왜 다른 남자들도 그렇다고 하고 그렇지 않다고 하는 세윤오빠 동률오빠한테까지도 강요하고, 여튼 이상해요. 두 분도 다 경험 있는 여자들 만날 거면서. 이 년 이거 거짓말하고 있네, 할 거면서, 아, 이상해요.(웃음) 세윤오빠말처럼 만약 남친이 물어본다면 지금 나이에 당연히 경험은 있지만 그 세부사항까지는 굳이 말하지 않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. 아니면 정말 세윤오빠 말대로 노코멘트로 대처하든지. 여튼 너무너무 재밌어요.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바라구요. 방송 오래오래 해주세요.(끝)
유세윤 : 이 분은 되게 좋은 게...
유상무 : 근데 이거 진짜 우리가 걱정했던 일이 조만간 터질 거 같애
유세윤 : 어떤 일?
유상무 : 어? 이 방송으로 난리 나는 일이 있잖아
유세윤 : 그 대외적으로?
유상무 : 어 대외적으로 완전 막 기사 터지고
유세윤 : 웃음
유상무 : 막 이런 일이 조만간 터질 거 같애 아니면 이거 진짜 우리 팬분들인데도...
유세윤 : 팬분들인데
유상무 : 이렇게 화가 나셨으면
유세윤 : 이게 정확한... 정확한... 그니까... 이 분들은... 모르겠어요 이게,
다신 안 들을 거야 그런 분들도 많았겠죠?
유상무 : 그럼, 내가 봤을 때 그 공개사연이 가져온 이 후기는 그나마 이성적으로 쓰신 분들이야 어 더 엄청난 분들도 있었을 거라고.
유세윤 : 그러니까 이 다정님이 쓴 글은 정확하게, 자기도 속상하고 하고 싶은 말 다 하고,
어쨌든 방송은 재밌게 듣겠다는 얘기잖아요 이게 우리의 청취자들...
장동민 : 아 그 맞아요. 우리가 사과드리는 거는 '남자들은','남자는'이라고 얘기를 한 걸 사과드리고
유세윤 : 이건 사과 드려야겠네
유상무 : 맞습니다 예, 사과드립니다
장동민 : 그리고 '저는'이라고 바꿀게요
유상무 : 예, 저도요
장동민 : '저는', 저는 이 방송을 만약에 그 나와 결혼할 사람이, 어? 나중에 나랑 결혼을 할 사람이 듣는다며는.
유세윤 : 이렇게 되면 표현이 달라지네요, 맞아
장동민 : 어,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. 그렇게, 그렇게 해주고..
유상무 : 그럼 이렇게 올라오는 거 아냐? 방송하는 사람이 자기의 그.. 얘기를.. 공적으로 이렇게 해?
장동민 : 뭔 소리야 이 씨발아.
유세윤 : 요즘 방송 다 그런데
장동민 : 지금 이 마당에, 어?
유상무 : 그런 거잖아. 요즘에 기사나 이런 거 뜨는 거 보면 개인 SNS에서 한말이
장동민 : 아니 그거랑 다르지
유상무 : 그런데 '나는' 이잖아 '나는 이렇다' 근데 그걸 가지고 난리잖아
유세윤 : 오해지 뭐 오해잖아
장동민 : 어찌됐건, 우리가 어쨌든 나간 거니까, 그건 사과드려요 '남자들은'이라고 얘기한건 사과드리고 '저는'이라고 바꾸겠습니다. '나는'
유상무 : 네
유세윤 : 어, 그럼 얘기가 싹 다 풀리는 거 같아요.
유상무 : 으음, 맞네.
장동민 : 자기 스타일이니까
유상무 : 네, 맞아요.
유세윤 : 스타일이니까, 취향이니까
장동민 : 옹꾸라는 자기 취향을 뭐,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프리한 공간이잖아요. 야, 그리고, 그런 여자들 있어. 철저하게 거짓말 하는 여자도 있어.
유세윤 : 있어, 있어.
유상무: 맞아요,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.
장동민 : 저 새끼가 돌았나.
유상무 : 왜? 왜왜?
장동민 : 오줌을 질질거리네.